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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나처럼 벌려봐 - 밤에 읽는 책 88

그 불안은 곧 현실로 나타났다. 그가 샤워를 마치고 나가려고 샤워기를 끌 때였다. 딸깍! 문 열리는 소리에 기겁을 한 그는 반사적으로 몸을 돌렸다. “서, 선배…!” 정아가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헌데 그가 놀란 것은 잠긴 문이 열렸기 때문이 아니었다. 젖가슴과 아래를 타월로 가렸을 뿐, 하얀 어깨와 허벅지 아래에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선배!” 준기는 재빨리 사타구니를 손으로 가렸다. 무슨 말을 해야 했지만 입술이 열리지 않았다. “준기야…” 정아는 꿀처럼 달콤한 목소리로 그를 부르며 손의 힘을 풀었다. 스르르… 타월이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헉!’ 준기의 눈이 크게 흔들릴 때 정아가 낮게 속삭였다. “준기야, 솔직히 말해서…나, 너랑 하고 싶었어!” ..
그 불안은 곧 현실로 나타났다. 그가 샤워를 마치고 나가려고 샤워기를 끌 때였다. 딸깍! 문 열리는 소리에 기겁을 한 그는 반사적으로 몸을 돌렸다.
“서, 선배…!”
정아가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헌데 그가 놀란 것은 잠긴 문이 열렸기 때문이 아니었다. 젖가슴과 아래를 타월로 가렸을 뿐, 하얀 어깨와 허벅지 아래에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선배!”
준기는 재빨리 사타구니를 손으로 가렸다. 무슨 말을 해야 했지만 입술이 열리지 않았다.
“준기야…”
정아는 꿀처럼 달콤한 목소리로 그를 부르며 손의 힘을 풀었다. 스르르… 타월이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헉!’
준기의 눈이 크게 흔들릴 때 정아가 낮게 속삭였다.
“준기야, 솔직히 말해서…나, 너랑 하고 싶었어!”
그녀의 음성이며, 얼굴은 진지했다. 그는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지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하고 싶다니… 뭘 하고 싶다는 거예요?”
“섹스!”
“헉!”
준기의 머리는 하얗게 비워졌다.
“왜? 싫어? 나하고 하는 게 싫어?”
정아의 목소리는 간절했다.
‘싫다니, 나도 하고 싶어, 선배! 선배의 뽀얀 살결을 보니까 확 껴 안구 젖도 핥고 싶어 미치겠다구. 하지만 난 말이야, 난…’

난 그애를 찍었다.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준기를. 어느 날 그애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왔다.
난 그애와 섹스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애는…

그녀는 일주일에 두 번 섹스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성인소설을 발표한다.
여기…… 그녀 성애소설의 진수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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