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파랑 | so what | 1,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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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절대 저질러서는 안 될 친구 남편과의 불륜도 불륜이었지만 이곳엔 수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곳이었다.
“시, 싫어요! 성훈 씨! 다른 사람들이 봐요 성훈 씨! 제발 놔줘요!”
더욱이 출입문이 따로 있는 단독매장이 아닌, 수십 개의 다른 의류매장도 함께 있는 복합매장이라 이곳의 입구는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
하지만 성훈의 손은 이미 문희의 오비를 조금씩 당기고 있었다. 미끄러운 매듭이 살짝살짝 풀리자 문희의 온몸으로 극도의 긴장감이 찾아왔다.
“제, 제발요 성훈 씨! 그러다가 정말 벗겨지겠어요!”
“괘, 괜찮아요 문희 씨! 인기척 안내고 조용히 안아줄게요! 문희 씨! 그럼 손님들이 주인이 없는 줄 알고 돌아갈 거예요!”
“뭐, 뭘 안아요? 아,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