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 | 레드망고 | 4,000원 구매 | 2,900원 30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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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3
“너 일부러 다 보여준 거지?”
“보, 보여주다니? 뭘?”
승희가 짚이는 게 있는지 얼굴을 발갛게 물들였다. 이거구나 싶어진 나는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네 유방 말야.”
“유, 유방? 어머나!”
승희가 이제야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라도 한 것처럼 두 손으로 유방을 감췄다.
“여자 팬티가 왜 젖는지는 잘 몰라도 젖꼭지가 서는 이유는 알아. 흥분하면 그러거든. 승희야, 아까 보니까 네 젖꼭지 서 있던데?”
“아앙, 난 몰라. 허락도 없이 막 보면 어떡해!”
승희가 진짜 화난 사람처럼 따지고 들었다. 얘가 백치 아닌가 하는 의심이 아주 잠깐 들었다. 솔직히 승희는 뻔한 수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락바락 소리치며 따지는 모습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