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미만 구독불가
742 0 0 28 32 0 6년전 0

너… 나한테 왜 그랬어?

“너 일부러 다 보여준 거지?” “보, 보여주다니? 뭘?” 승희가 짚이는 게 있는지 얼굴을 발갛게 물들였다. 이거구나 싶어진 나는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네 유방 말야.” “유, 유방? 어머나!” 승희가 이제야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라도 한 것처럼 두 손으로 유방을 감췄다. “여자 팬티가 왜 젖는지는 잘 몰라도 젖꼭지가 서는 이유는 알아. 흥분하면 그러거든. 승희야, 아까 보니까 네 젖꼭지 서 있던데?” “아앙, 난 몰라. 허락도 없이 막 보면 어떡해!” 승희가 진짜 화난 사람처럼 따지고 들었다. 얘가 백치 아닌가 하는 의심이 아주 잠깐 들었다. 솔직히 승희는 뻔한 수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락바락 소리치며 따지는 모습을 보면 남자에게 젖가슴을 보여주는지 사타구..
“너 일부러 다 보여준 거지?”
“보, 보여주다니? 뭘?”
승희가 짚이는 게 있는지 얼굴을 발갛게 물들였다. 이거구나 싶어진 나는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네 유방 말야.”
“유, 유방? 어머나!”
승희가 이제야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라도 한 것처럼 두 손으로 유방을 감췄다.
“여자 팬티가 왜 젖는지는 잘 몰라도 젖꼭지가 서는 이유는 알아. 흥분하면 그러거든. 승희야, 아까 보니까 네 젖꼭지 서 있던데?”
“아앙, 난 몰라. 허락도 없이 막 보면 어떡해!”
승희가 진짜 화난 사람처럼 따지고 들었다. 얘가 백치 아닌가 하는 의심이 아주 잠깐 들었다. 솔직히 승희는 뻔한 수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락바락 소리치며 따지는 모습을 보면 남자에게 젖가슴을 보여주는지 사타구니 털을 보여주는지도 모르는 백치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야, 야! 아까 밥 먹을 때는 밑에까지 다 보여줬으면서 뭘 그래!”
나는 마침내 가슴을 틀어쥔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승희에게 결정타를 먹였다.
“미, 밑?”
“그래, 여기! 분홍색 팬티 예쁘더라? 킥킥~ 곱슬거리는 털도!”
손가락으로 치골을 쿡 찌르며 말하자, 승희가 한동안 눈을 멀뚱거렸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을 갑자기 당한 사람의 표정 같았다. 하지만 내 눈에는 모두 연극으로 보였다.
“그러니까 오빠가 지금 내 여기를 봤다는 말이야? 정말이야?”
“짜식 정말… 이제 연극 그만하는 게 어때? 일부러 보여준 거잖아. 이제야 네 젖꼭지가 꼿꼿해진 이유를 알 것 같다. 나하고 하고 싶은 거지?”
상황을 보면 당연히 나와야 할 말이었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웠다. 고등학교 때부터 짝사랑하던 승희에게 섹스 이야기를 꺼내야 했으니 말이다.
승희는 기가 막히는지 멍한 표정으로 입술만 덜덜 떨고 있었다. 그러나 나랑 하고 싶은 거냐고 물은 순간 되든 안 되든 끝까지 가보기로 결심한 나였다.
“아무 말 안 해도 좋아. 지금부터 오빠가 알아서 다 해줄게.”
“오, 오빠… 무서워… 이러지 마…”
승희가 진짜 겁먹은 사람처럼 덜덜 떨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승희를 소파에 눕히자마자 바지부터 벗겼다. 몰래 훔쳐볼 때마다 승희의 팬티는 훨씬 앙증맞고 자극적이었다. 나는 대뜸 팬티를 한쪽으로 젖히며 무성한 털을 손바닥으로 눌렀다.
“흐읍! 이상해… 이상해, 오빠…”


소우
한국 관능소설계를 이끌어온 제1세대 관능작가.
PC통신 시절부터 관능소설을 써온 작가는 그동안 <극한의 오르가슴>, <친구엄마에 대한 폭애> 등을 펴냈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