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 이것이 대음순이고 그 안쪽에 있는 양 갈래 얇은 주름이 소음순. 아주 예민한 곳이라서 자극을 받으면 부풀어 오르고 색깔도 더 짙어지지.”
“아아~ 정말 아름다워요. 이것이 정말 여자의 성기. 이렇게 아름다울 줄을 몰랐어요.”
“후후~ 자 이제 충분히 보았으면 손으로 하나씩 더듬어가며 관찰해도 좋아.”
눈들이 한껏 충혈 된 채 아이들은 허겁지겁 내게로 더욱 바짝 다가든다. 나의 허락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눈치를 살피면서 차마 내게 손을 뻗치지 못하고 있었다.
하긴 공부밖에 몰랐던 범생이들에게 지금의 상황은 가히 충격적일 수밖에… 하지만 처음 나에게 이런 협상을 제의한 녀석은 그래도 용기를 내어 나의 벌어져서 음수를 조금씩 흘리고 있는 중심부에 서서히 손을 가져온다.
손이 떨리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긴장했음이 틀림없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처음에 나에게 이런 협박 비슷한 협상을 할 때만도 그리도 당당하고 뻔뻔스럽더니만 이제 보니 똑같은 샌님이었다.
“그래, 그렇게 처음에는 부드럽게 쓰다듬듯 만져주어야 여자가 좋아해. 그 다음, 아까 말한 소음순이 위쪽으로 만나는 지점에 완두콩만한 작은 돌기가 보이지? 그게 바로 클리토리스, 음핵이라고 하지. 여자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민감한 곳이지.”
이어지는 나의 세밀한 설명에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열성적으로 청취하고 학습하고 있었다. 평소에 저렇듯 학업에 열중했으면 재수, 삼수는 안 했지. 쯧쯧…
“저… 선생님! 정말 만져도 괜찮아요?”
“그래, 대신 오늘은 만지는 것만이야. 너희들이 이번 중간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좋게 나와서 내 특별히 선심쓰지.”
재차 나의 허락을 받고서야 아이들은 나에게 달려들며 생전 처음 보는 여자의 육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6개의 손이 나의 중심부를 제각각 제멋대로 주무르기 시작하자 절로 두 눈이 감기며 지금의 이 느낌을 나는 즐기기 시작했다. 서툴고 거친 손놀림들이었지만 어느새 나의 중심부는 촉촉이 젖어들고 있었다. 그런 여자들의 현상에 성지식이 없었던 아이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내가 오줌이라도 지렸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여자들이 성적으로 흥분하면 질 내벽에서 체액이 흘러나와 촉촉이 젖게 되는 거야.”
“그럼 선생님도 지금 흥분했다는 거예요?”
“너희들 앞에서 이렇게 발가벗겨진 채 만져지고 있는데 어떻게 흥분 안 할 수가 있니? 이제는 내가 너희들에게 여자를 만지는 방법을 좀더 상세히 가르쳐줄 테니 잘 따라 해봐.”
이미 나는 온몸을 타고 흐르는 쾌감의 물결에 휩쓸려 이성적인 냉철한 판단이 점차 흐려지고 있었다. 오로지 그들의 좀더 발전된 능숙한 손길로 절정의 쾌감을 느끼고 싶은 욕심뿐이었다.
소우
한국 관능소설계를 이끌어온 제1세대 관능작가.
PC통신 시절부터 관능소설을 써온 작가는 그동안 <극한의 오르가슴>, <친구엄마에 대한 폭애>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