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 | AP북스 | 4,500원 구매 | 3,000원 365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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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어이, 어이! 그냥 그렇게 가면 어떡해? 우리 아직 할 얘기가 남았잖아.”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갈고리는 주먹으로 수린의 복부를 올려 찍었다. 수린은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바닥에 주저앉았다.
“거 봐, 처음부터 내 말 들었으면 좋았잖아. 왜 그러니, 정말?”
갈고리의 지시로 칼자국은 수린의 손을 뒤로 묶은 뒤 의자에 앉혔다. 수린은 한숨을 폭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아, 요즘 나 왜 이러지? 뻑하면 이런 꼴이니…… 하여간 이게 다 그 자식 때문이야. 돌아가기만 해봐. 절대 가만히 안 둬.”
수린은 가온을 떠올리며 이를 박박 갈았다. 그때 칼자국이 수린에게 얼굴을 불쑥 내밀며 혀를 날름거렸다.
“하아, 요거 보면 볼수록 꼴리게 생겼단 말이야. 한 입에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