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파랑 | so what | 2,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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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여자 팬티가 왜 젖는지는 잘 몰라도 젖꼭지가 서는 이유는 알아. 흥분하면 그러거든. 승희야, 아까 보니까 네 젖꼭지 서 있던데?”
“아앙, 난 몰라. 허락도 없이 막 보면 어떡해!”
승희가 진짜 화난 사람처럼 따지고 들었다. 얘가 백치 아닌가 하는 의심이 아주 잠깐 들었다. 솔직히 승희는 뻔한 수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락바락 소리치며 따지는 모습을 보면 남자에게 젖가슴을 보여주는지 사타구니 털을 보여주는지도 모르는 백치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야, 야! 아까 밥 먹을 때는 밑에까지 다 보여줬으면서 뭘 그래!”
나는 마침내 가슴을 틀어쥔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승희에게 결정타를 먹였다.
“미, 밑?”
“그래, 여기! 분홍색 팬티 예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