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팬티를 벗겨주는 건 처음이었다. 내 팬티자락을 잡을 때 내 몸에 닿는 그녀의 보드라운 손, 쓰윽 기다렸다는 듯이 좁은 팬티 공간을 비집고 용수철처럼 솟아오르는 튼실한 내 살방망이.
내 살방망이가 너무 컸기 때문에 덜렁 드러나기까지 팬티는 한참을 잡아당겼다가 아래로 내려와야 했다. 짧은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가 없었고, 장면 하나 하나가 슬로우비디오처럼 보였다. 그녀의 눈빛은 묘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꾸울꺼억~”
힘들게 침을 삼키는 게 난지 미영인지도 헷갈렸다. 내 살방망이가 모습을 드러내자 그녀의 벌어진 입은 다물어질 줄 몰랐다. 많이 놀란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남자의 상징을 처음 보는 게 결코 아니라는 것이 내 느낌이었다.
“뭘 숨겼는지 구석구석 살펴봐도 돼.”
나는 바짝 마른 입술을 어렵게 떼었다.
“정말이요? 그럼 엉덩이 좀 더 들어봐요. 그래야 팬티를 다 벗길 수 있잖아요?”
“아, 알았어.”
그녀의 생기발랄한 목소리에 나는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그녀의 손에 팬티가 쑥 내려가자 내 살방망이는 더욱 커지고 단단해졌다.
“어머, 이게 막 움직여요. 살아있나 봐요.”
미영이가 신기한 듯 중얼거렸다.
“당연히 살아 있지. 이게 죽으면 남자는 끝이야, 끝. 어때? 만져보지 않을래?”
“정말 만져 봐도 돼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혀를 입술을 축이는 그녀가 천천히 손을 뻗어왔다.
그녀는 일주일에 두 번 섹스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성인소설을 발표한다.
여기…… 그녀 성애소설의 진수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