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이지 그녀만큼 노골적이고 음란한 여자도 없을 것이다. 문도 잠그지 않은 채, 전신거울 앞에서 알몸으로 자위를 하고 있는 여자. 낯선 침입자와 눈이 마주쳤지만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내 거 다 봤잖아. 그러니까 나도 네 거 봐야지… 어서 벗어!”
* 분명 문을 잠갔는데, 어떻게 욕실 문이 열린 거람? 기부스를 한 탓에 찜찜해서 뒷물을 하고 있는데, 동생친구놈이 불쑥 들어오지 뭐야. 어휴… 쪽팔려! 그래서 방에 대야를 가져다놓고, 계속 뒷물을 하고 있는데, 그만 흥분이 되지 뭐야? 그런데 문제는 그 녀석이…
* 그녀의 콤플렉스는 그곳에 털이 없다는 거였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털이 없는 음부를 떠올리자마자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결국 그녀의 침실에 들어가는데 성공한 나는 온갖 감언이설로 그녀의 아랫도리를 벗겨내는데… “아아! 창피해 죽을 것 같아!!”
* 채팅방에서 스트립퍼처럼 능란한 알몸 쇼를 펼친 그녀가 누나친구 중의 하나일 거라는 생각에 나는 광분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그걸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고, 나는 누나친구들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하는데…
* 아아……. 생각만 하면 나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남자의 물건이란 게 어떤 건지 처음 알게 해준 우리 오빠, 내게 마스터베이션을 가르쳐준 미숙이와 그의 아빠. 비 오는 밤 내 처녀를 따먹은 우리 학교 체육 선생님. 이 이야기는 그들에 관한 이야기다.
톡톡 튀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을 갖고 있는 그의 관능소설 10편이 실려있다.
1999년에 첫 장편을 출간하고 그뒤 일간신문과 여러 매체에 소설을 발표한다.
그리고 여전히 소설을 쓰고 있다.
그는 한국 관능소설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