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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LOBBY 2권

한 건설업자의 성접대 의혹으로 불거진 복마전 같은 섹스 스캔들. 대한민국을 주무르는 유력인사들과 연예인들의 이름마저 거론되던 그 사건의 배후엔, 바로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그녀가 있었으니… * * * “내게서 뭘 얻고 싶은데요?” “내가 내기에서 이기면 널 홀딱 벗겨서 기둥에다 묶어놓을 거야. 그리고 내가 질릴 때까지 내 사타구니를 핥게 만들어주지.” “나쁘지 않군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두 번째 잔도 무난히 넘어갔다. 그렇게 연달아 일곱 잔쯤 마시고 나자 그의 눈빛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속이 부대끼기는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아직은 아니었다. “힘들어요?” “천만에. 이제부터는 데킬라..
한 건설업자의 성접대 의혹으로 불거진 복마전 같은 섹스 스캔들.
대한민국을 주무르는 유력인사들과 연예인들의 이름마저 거론되던 그 사건의 배후엔,
바로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그녀가 있었으니…

* * *

“내게서 뭘 얻고 싶은데요?”
“내가 내기에서 이기면 널 홀딱 벗겨서 기둥에다 묶어놓을 거야. 그리고 내가 질릴 때까지 내 사타구니를 핥게 만들어주지.”
“나쁘지 않군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두 번째 잔도 무난히 넘어갔다. 그렇게 연달아 일곱 잔쯤 마시고 나자 그의 눈빛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속이 부대끼기는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아직은 아니었다.
“힘들어요?”
“천만에. 이제부터는 데킬라만 스트레이트로 원 샷이야.”
“좋으실 대로.”
데킬라 한 병이 채 30분도 안 돼서 바닥을 드러내더니 두 번째 병도 어느새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그녀도 그도 취해 있었다. 더 이상 마신 술잔의 수를 헤아리는 건 무의미해 보였다.
“제법이네. 놀라워.”
그는 다소 풀린 걸음으로 세 번째 데킬라를 들고 왔다. 다시 자리에 앉는 그의 입에선 저절로 긴 한숨이 새어나왔다.
“당신도 생각보단 멋있네요. 상종 못할 팔난봉꾼이라는 소문은 좀 과장된 얘긴 것 같군요.”
“그리 틀린 말은 아냐. 지금 이 순간에도 네 팬티를 벗기고 싶은 생각이 꿈틀대고 있는 중이니까.”
“내기에서 이기면 그렇게 하게 해드리죠.”
“정말 날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쉽고 안전한 길로만 간다면 인생이 너무 시시하지 않겠어요?”
“가슴 뜨거워지는 얘기로군. 계속해볼까?”

1999년에 첫 장편을 출간하고 그뒤 일간신문과 여러 매체에 소설을 발표한다.
그리고 여전히 소설을 쓰고 있다.
그는 한국 관능소설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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