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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오르가즘

“인규야, 누나 거기 보니까 좋아? 그만 보고 라면 좀 먹어. 다 불겠다.” 나는 정말이지 뺨을 두세 차례 얻어맞은 사람처럼 얼이 빠져 버리고 말았다. 저렇게 아름다운 누나의 입에서 너무도 노골적인 여자의 생식기 이름이 아무렇지도 않게 툭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누나…” 나도 모르게 탄식처럼 누나를 부르며 젓가락을 내려놓는데, 누나가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피식 웃었다. “인규야, 너 여자랑 그거 해봤니?” “그거?” “섹스 말야.” 섹스…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속살거리며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도 그 순간 나의 얼굴은 홍시처럼 달아올랐을 것이다. 섹스라니… 그것도 누나의 입에서 그런 말이 튀어나오다니… 나는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고, 이것이 정..
“인규야, 누나 거기 보니까 좋아? 그만 보고 라면 좀 먹어. 다 불겠다.”
나는 정말이지 뺨을 두세 차례 얻어맞은 사람처럼 얼이 빠져 버리고 말았다. 저렇게 아름다운 누나의 입에서 너무도 노골적인 여자의 생식기 이름이 아무렇지도 않게 툭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누나…”
나도 모르게 탄식처럼 누나를 부르며 젓가락을 내려놓는데, 누나가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피식 웃었다.
“인규야, 너 여자랑 그거 해봤니?”
“그거?”
“섹스 말야.”
섹스…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속살거리며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도 그 순간 나의 얼굴은 홍시처럼 달아올랐을 것이다.
섹스라니… 그것도 누나의 입에서 그런 말이 튀어나오다니… 나는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고, 이것이 정말 꿈이라면 누나에게 섹스를 가르쳐달라고 애원하고 싶었다.
겨우 2년 세월이었다. 그 2년 세월 동안 그래도 한때 남매 사이였던, 누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렇듯 부끄러움도 모르는 여자가 되어 버렸단 말인가.
“누나가 섹스 가르쳐줄까?”
여전히 나를 빤히 쳐다보던 누나가 젓가락을 탁 내려놓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나를 침대 위로 잡아끄는 것이었다.
“누, 누나! 왜 이래…”
너무도 적극적인 누나의 태도 때문에 덜컥 겁을 집어먹은 나는 고집센 황소처럼 끌려가지 않으려고 버텼다. 물론 내 가슴은 성적 충동으로 들끓었고, 누나가 원하지 않는다 해도 달려들어 알몸에 달랑 하나 걸친 잠옷을 홀랑 벗기고는 굳세게 발기한 살막대기를 때려박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듯 누나가 망설임 없이 다가와 바지 위로 내 살막대기를 움켜잡아 버렸다.
“헉! 누나…”
살막대기 끝을 후비듯 찾아든 끔찍한 쾌감 때문에 나는 누나의 손을 떼어내려 애쓰며 신음했다. 그런데 누나가 짐짓 윽박지르듯 이맛살을 찌푸리며 소리치는 것이었다.
“지금부터 아무 말 하지 마! 내가 시키는 대로 가만있으란 말야.”
누나가 내 바지의 단추를 급하게 풀어내고는 지퍼마저 찌익 내렸다. 바지의 압박에서 풀려난 나의 살막대기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툭 튀어나오며 누나의 손으로 빨려들었다.
하지만 누나는 그것을 잠시 밀어둔 뒤 바지와 함께 팬티를 움켜잡은 뒤 훌떡 까내렸다. 내 살막대기가 털럭거리며 제 모습을 드러낸 건 당연지사였다.
누나는 다소 놀라워하는 표정으로 내 막대기를 내려다보다가 망설임 없이 뿌리와 고환 주머니 쪽을 말아쥐었고, 천천히 무릎을 꿇고 앉아 입술을 벌렸다.
설마… 조금씩 벌어지는 누나의 입이 내 살막대기 끝을 향해 다가오는 걸 내려다보며 나는 그럴 리가 없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누나는 끝내 멈추지 않고…


독고향, 소우 外
한국 관능소설계를 이끌어온 제1세대 관능소설 작가군.
PC통신시절부터 관능소설을 써온 이들은 그동안 <너무나 젊은 엄마>, <극한의 오르가슴>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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