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는 떨리는 손길로 그녀의 팔을 잡아 진찰대에 부착된 쇠붙이로 손목을 채웠다.
“어머! 손목은 왜?”
“다들 이렇게 하거든요.”
“아…… 네에……”
“스커트를 올려도 되겠죠? 그래야 되거든요……”
“아아…… 네…… 진찰을 하려면 할 수 없잖아요…… 휴우~”
영수는 도리깨침을 삼켜대며 야들야들한 스커트를 허리께로 걷어 올렸다. 순간 그녀의 하얀 살결과 팬티가 눈부시게 드러났다.
그녀의 하체는 결혼 2년째인 유부녀의 몸이라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군더더기 하나 없는 여체였다. 현지의 아랫도리는 하얀 팬티와 까만 스타킹이 절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어 무척 에로틱해 보였다.
팬티와 스타킹 밴드 사이의 맨살은 한마디로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침을 꼴깍 삼킨 영수가 마른 목소리로 낮게 뇌까렸다.
“팬티를 벗겨야 하거든요.”
“하아아…… 네에…… 그러세요…… 휴우~”
“네…… 그럼……”
영수는 현지의 팬티를 벗겨내며 엄청난 흥분에 휩싸이고 말았다. 친구 아내의 팬티를 벗기는 느낌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찔한 흥분을 느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아무리 내색하지 않으려 이를 앙 깨물어도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었다.
“아아…… 영수씨…… 그만 할래요……”
“아니에요…… 현지씨는 그저 환자일 뿐이에요.”
그러면서 영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털을 헤쳐 질구를 살짝 벌렸다.
“하악! 악! 그만!”
현지는 급기야 비명을 내지르고 말았다. 가랑이를 벌린 채 까발려진 털구멍을 진찰받는다는 건 단순한 진료가 아니었다. 더구나 상대가 다른 사람도 아닌 남편의 친구라는 사실은 그녀를 까무러치게 할 정도였다.
“싫어요! 안 할래요!”
“좋아요! 그럼 저도 현지씨와 똑같이 벗으면 되잖아요!”
영수는 그녀를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에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행동으로 옮기고 말았다. 영수는 아랫도리를 홀라당 벗어던졌다. 하늘을 찌를 듯한 육봉이 거만하게 건들거렸다.
“헉! 무슨 짓이에요! 빨리 입어요!”
현지는 눈앞에 드러난 물건의 노골적인 꿈틀거림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남편의 물건보다 훨씬 굵고 징그러웠다. 더구나 기둥 대가리 쪽에 말로만 듣던 다마가 박혀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기가 질릴 정도였다.
현지는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진짜 한번쯤은 대물에 박혀보고 싶다는 상상을 해오던 현지였다. 하지만 상대는 다른 사람도 아닌 남편의 친구였다.
“이젠 됐죠? 부끄러워하지 말아요. 편한 마음으로 계세요. 알았죠?”
현지는 고개를 돌렸다. 그의 말은 그럴 듯했지만, 현지의 마음은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다시 한 번 고개를 흔들며 팔걸이에 고정된 손목을 비틀어봤지만, 묶인 팔이 죄어와 아프기만 할 뿐이었다.
영수의 얼굴이 가랑이 사이로 살금살금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는 두 다리를 양쪽으로 활짝 벌렸다.
현지의 가랑이가 고스란히 벌어지자, 영수의 눈앞으로 물기를 머금은 비밀스런 곳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현지는 치욕감에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애써 다리를 오므려봤지만 그의 힘을 당할 수가 없었다. 이윽고 영수의 얼굴이 현지의 다리 틈새 사타구니로 바짝 들이밀어졌다.
‘아~ 아~ 남편의 친구가…… 그곳을 보고 있어…… 아~ 흐으응~ 어쩌면 좋아……’
그녀는 일주일에 두 번 섹스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성인소설을 발표한다.
여기…… 그녀 성애소설의 진수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