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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허즈번드

그놈이 사장의 아들일 줄은 몰랐다. 지하철에서 장난 좀 치려다 졸지에 나를 색녀, 변태녀로 만든 그놈이. 그런데 강 부장에 이어 최 이사까지 내 몸을 탐할 줄은 몰랐다. 나쁜놈들. 그나저나 사장 아들놈은 나한테 왜 이러는데……!! “그, 그만…….” 하지만 세근은 멈추지 않았다. 경숙이 그랬던 것처럼 세근은 경숙의 엉덩이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추리닝과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내렸을 뿐만 아니라, 흥건하게 젖어 들어가는 경숙의 꽃잎을 살짝 건드리기도 했다. 세근의 입술이 숲 속으로 진입하기 시작하자 경숙의 몸은 급기야 사시나무 떨 듯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떨림은 세근의 혀끝이 동굴의 입구를 지나 속으로 파고들 때 극한점을 치고 말았다. “아, 아아…….” 경숙은 미친 듯 소리치며 세..
그놈이 사장의 아들일 줄은 몰랐다. 지하철에서 장난 좀 치려다 졸지에 나를 색녀, 변태녀로 만든 그놈이. 그런데 강 부장에 이어 최 이사까지 내 몸을 탐할 줄은 몰랐다. 나쁜놈들. 그나저나 사장 아들놈은 나한테 왜 이러는데……!!

“그, 그만…….”
하지만 세근은 멈추지 않았다. 경숙이 그랬던 것처럼 세근은 경숙의 엉덩이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추리닝과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내렸을 뿐만 아니라, 흥건하게 젖어 들어가는 경숙의 꽃잎을 살짝 건드리기도 했다.
세근의 입술이 숲 속으로 진입하기 시작하자 경숙의 몸은 급기야 사시나무 떨 듯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떨림은 세근의 혀끝이 동굴의 입구를 지나 속으로 파고들 때 극한점을 치고 말았다.
“아, 아아…….”
경숙은 미친 듯 소리치며 세근의 행동을 중지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 외침 소리와 동시에 레슬링 선수처럼 단번에 세근의 몸을 까뒤집어 그 위로 올라간 것이었다. 경숙으로서는 흥분에 겨운 당연한 행위였지만, 세근으로서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황당한 일이었다. 덕분에 세근의 얼굴에는 마음껏 유린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가득했고, 그 아쉬움은 경숙의 입술에 기둥이 묻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극에 달하고 말았다.
“그럼 이, 이렇게 해요.”
아쉬움은 강도가 강했던 세근은 경숙의 허리를 부여잡아 자신의 얼굴께로 가져오려 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폭삭 폭발해버릴 것 같은 얼굴 표정이 역력했다. 경숙은 세근의 얼굴 위로 자신의 사타구니를 옮겨 주었다. 옮겨 주었을 뿐만 아니라,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처럼 허리를 꿈틀대기까지 했다.
둘은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세근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파묻은 경숙이나, 자신의 얼굴에 사타구니를 올려놓고 있는 세근이나 둘의 행동에는 거침이 없었고, 징그러움이 없었고, 비위 상함이 없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처럼 얼굴에는 기쁨과 쾌락과 환락의 모습만이 보였다.
그렇게 한차례의 탐닉이 관능의 불꽃처럼 타올랐다가 사그라질 때쯤 세근은 경숙의 몸 위에서 직접적인 무게를 가하지 않은 채 하나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한국 관능소설계를 이끌어온 제1세대 관능작가.
PC통신 시절부터 관능소설을 써온 작가는 그동안 <극한의 오르가슴>, <친구엄마에 대한 폭애>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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