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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보기만 할 거야?(체험판)

“이, 이러지 말아요. 제발!” 채옥은 바들바들 떨며 애원했다. 그녀의 애처로운 모습은 흡사 맹수에게 잡아먹히기 직전의 어린 사슴 같았다. 하지만 채옥은 누구보다 남자의 심리를 잘 알고 있었다. 자기 떡보다 남의 떡이 더 맛있고 커 보이고, 훔쳐먹는 떡이 젤 맛나다는 것을. 그것도 쉽게 가랑이를 벌려주는 것보다 앙탈도, 반항을 하면서 어쩔 수없이 벌려준 가랑이 사이로 육봉을 박는 게 남자들에게 더 엄청난 쾌감을 준다는 것을… “흐흐! 앙큼한 년! 치마 들쳐 보이면서 살살 꼬실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안 된다고? 웃기고 있네…… 크크크……” 청년은 잔인하게 웃으며 채옥의 헐렁한 반팔 가디간을 벗겼다. 브래지어에 묻힌 풍성한 두 개의 유방이 탐스럽게 튀어나오자 청년의 눈에 이글이글 욕정의 불길이 치솟..
“이, 이러지 말아요. 제발!”
채옥은 바들바들 떨며 애원했다. 그녀의 애처로운 모습은 흡사 맹수에게 잡아먹히기 직전의 어린 사슴 같았다.
하지만 채옥은 누구보다 남자의 심리를 잘 알고 있었다. 자기 떡보다 남의 떡이 더 맛있고 커 보이고, 훔쳐먹는 떡이 젤 맛나다는 것을. 그것도 쉽게 가랑이를 벌려주는 것보다 앙탈도, 반항을 하면서 어쩔 수없이 벌려준 가랑이 사이로 육봉을 박는 게 남자들에게 더 엄청난 쾌감을 준다는 것을…
“흐흐! 앙큼한 년! 치마 들쳐 보이면서 살살 꼬실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안 된다고? 웃기고 있네…… 크크크……”
청년은 잔인하게 웃으며 채옥의 헐렁한 반팔 가디간을 벗겼다. 브래지어에 묻힌 풍성한 두 개의 유방이 탐스럽게 튀어나오자 청년의 눈에 이글이글 욕정의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고거 참……꿀꺽! 한입에 깨물어 먹어도 시지 않겠다.”
청년의 뜨거운 눈길이 자신의 유방을 훑고 지나가자 채옥은 수십 마리의 개미가 유방 위에 올라가 스물스물 기어가는 것 같은 야릇한 전율을 맛보았다. 생각 같아서는 당장 팬티를 벗고 엉덩이를 들이밀고 싶었지만 채옥은 한 번 더 튕기며 어깨를 움츠렸다.
“그, 그만둬!”
채옥이 몸부림을 치며 도망치려는 폼을 잡자 청년은 한 손으로 채옥의 어깨를 우악스럽게 쥐었다.
“어딜 도망가려고? 날 으슥한 곳으로 끌고 온 건 나 잡아 잡수 하는 거 아니야? 앙탈부리지마.”
“누가 누굴 꼬셨다고 그래요? 이봐요 청년, 이러지 마요……”
채옥은 두려운 표정과 애원의 표정을 연신 얼굴이 드러내며 마치 충격 때문에 다리의 힘이 빠진 것처럼 휘청 몸을 기울였다.
“오호~!”
청년은 짧게 탄성을 발하며 가뜩이나 중심을 못 잡고 있는 채옥의 몸을 바닥에 쓰러뜨렸다. 그리고는 잽싸게 치마를 위로 걷어 올렸다.
“에그머니나!”
치마가 허리 쪽으로 걷혀져 올라가며 채옥의 허연 아랫도리가 으스름한 달빛 아래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웃! 이 시큼하고 고등어 썩는 것 같은 암내……쥑이누만……꿀꺽!”
“제발……!”
채옥은 자유롭지 못한 손을 억지로 움직여 청년이 벗기려는 팬티를 움켜잡았다. 그러나 이미 이성을 잃은 청년을 막기는 힘들었다. 찌익! 청년의 손에 팬티가 찢어져 버렸다.
“하악!”
채옥의 입에서 열망에 찬 신음 소리가 흘러나온다.
“오웃! 이 울창한 털……쩍 벌어진 계곡……”
청년의 몸에도 세찬 경련이 스쳤다. 팬티가 벗겨지며 채옥의 사타구니 일대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똥배가 나온 아랫배 밑으로 울울창창하게 털들이 숲을 이루고, 그 숲 가운데는 깊은 살 계곡이 파여져 있었는데 살 계곡 좌우로 나비의 날개처럼 늘어진 두 장의 거무틱틱한 꽃살은 어느새 살짝 벌어져 벌름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1999년에 첫 장편을 출간하고 그뒤 일간신문과 여러 매체에 소설을 발표한다.
그리고 여전히 소설을 쓰고 있다.
가히 한국 관능소설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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