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가 상미의 잠옷을 확 잡아챘다.
'드드득! 찌이익!'
상미의 잠옷에 달려 있는 단추가 떨어져 나가고 천 조각이 찢겨나가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고, 고모! 아아!"
남자에게 두 팔목을 붙들린 상태로 조카를 바라보았다. 사내가 조카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이야! 이거 나이도 어린년이 빨통이 장난이 아니네."
난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감에 몸을 떨었다. 이제야 마음잡고 공부를 다시 해보겠다는 조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단 말인가!'
또다시 남자의 손이 분주하게 조카의 몸을 더듬던 손이 급기야 아래로 내려갔다. 팬티와 잠옷바지가 내려가는 순간, 사내가 발로 한꺼번에 조카의 발목까지 끌어내렸다. 아랫도리가 발가벗겨진 조카의 무성한 음모가 눈에 들어오면서 난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쌍년아! 다리 벌려! 더!"
"아! 고, 고모! 나, 어떡해? 아아!"
난 감았던 눈을 다시 떴다. 남자의 손이 조카의 약간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때 내 팔목을 잡고 있던 남자의 목소리가 위에서 들려왔다.
"네 고모란 사람 대단한데? 변태 아냐? 조카가 당하고 있는데 아주 즐기고 있네."
"아, 아니에요."
난 도리질을 쳤다. 내 팔목이 풀리면서 다시 남자의 손이 잠옷 속으로 들어와 유방을 번갈아 가면서 주물렀다.
"허억!"
"뭐가 아냐? 유방이 아주 빳빳하게 흥분으로 부풀어올랐는데…… 아주 변태 같은 고모야. 으으! 이 말랑말랑한 젖통! 크으!"
사내의 손이 유두를 집었다 빙글빙글 손가락으로 돌리고 있었다.
"이 쌍년 봐. 어린년이 손가락이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질질 싸는 것 좀 봐."
조카를 농락하던 남자가 손가락을 펼쳐 보였다. 거기엔 번들번들한 애액이 묻어있었다.
"야! 진욱아! 이년 2대 1일로 조지자. 너! 뒷구멍에 넣어 봤어?"
조카의 뒤에서 남자가 상미의 귓불을 핥아대며 묻고 있었다.
"고, 고모! 아!"
갑자기 내 위에 있던 남자가 나를 팽개쳤다.
"그래. 좋았어! 상철아, 네가 아래서 밑구멍 먹어. 내가 뒤에서 저년 뒷구멍을 쑤실 테니."
조카는 그 흉측스러운 물건이 자신에게 다가올수록 겁에 질린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조카의 몸이 들려진 것은 그때였다. 조카의 뒤에선 남자가 두 다리를 벌리고 받쳐들었다. 그러자 조카의 가랑이가 힘껏 벌어지면서 두 다리 사이의 은밀한 그곳이 동시에 벌어졌다. 조카의 붉은 속살이 내 눈을 어지럽혔다.
"진욱아! 벌려놨으니까 그대로 와서 꽂아버려!"
아! 어쩌면 좋단 말인가! 난 내 앞을 지나쳐 상미에게 다가가는 남자의 허리춤을 붙잡았다.
한국 관능소설계를 이끌어온 제1세대 관능소설 작가군.
PC통신시절부터 관능소설을 써온 이들은 그동안 <너무나 젊은 엄마>, <극한의 오르가슴>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