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은 알몸으로 두 팔과 두 무릎으로 길 수밖에 없었다. 모양 좋은 유방은 중력에 의하여 덜렁거리며 바닥을 향했다. 군살이 없는 엉덩이가 화근이었다. 뒤에서 보자 동굴은 물론이고 항문까지 분명하게 보였다. 중심에서 기묘하게 뻗어 나온 진한 핑크 색 기관이 부끄러운 나머지 움찔거리며 수축하기 시작했다.
“너, 너무해요. 싫어요!”
경민은 뒤로 돌아 소영을 앞서게 하기도 하면서 더욱 자극적인 행동을 했다. 균형을 잡기 위해 뒷다리를 벌리자 소영의 비밀스러운 곳이 확연하게 보였다. 완전히 노출되고 완전하게 열린 동굴 사이로 항문도 보였다.
“앗… 그, 그만….”
굴욕적인 개 흉내를 내게 하고 보여서는 안 될 부분까지 보여준 소영은 울먹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자신의 처참한 모습을 의식했다. 당황하며 뒷다리를 오므렸으나 그 모습이 더 애처로워서 경민을 기쁘게 만들어주었다.
“아아, 용서해 줘. 으응, 경민 씨!”
나체인 몸을 둥그렇게 말고 애원하고 있는 소영이었지만, 반대로 경민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점점 성적인 욕망이 들끓고 있었다.
“나는 그 동안 당신한테 크게 상처를 입었거든. 용서 받기 원한다면 거기에 상응하는 의지를 보여주면 되겠지.”
“어, 어떻게 하면?”
“글쎄 과장 책상 위에서 다리를 활짝 벌리는 건 어떨까?”
“뭐, 뭐라고….”
소영은 경민이 하는 행위를 거부하지 못 한 채 참고 있었다. 아주 아름다운 음모 밑에 세로로 뻗은 계곡이 숨어있었다. 포동포동한 진주와 피부는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한 색이었다.
동굴 입구 주변에는 음모가 없고 소녀의 그곳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의 가는 피부가 있었다. 꽃잎은 조개처럼 기묘한 형태로 문을 닫고 있었고 내부의 음탕한 속살은 그 자태를 숨기고 있었다.
“으음, 아주 훌륭한 동굴이군요. 이걸 보여주고 싶어서 개처럼 행동한 건가? 후후.”
그의 말에 소영은 몸을 움츠렸다. 입술을 악문 채로. 경민은 소영의 동굴 입구로 수색대를 파견했다.
“아아… 부탁이에요. 거기는….”
엄지와 검지로 굳게 닫혀있는 문을 좌우로 열었다. 꽤 많은 주스를 흘리며 빛나고 있는 동굴은 신선한 핑크 색이었다. 안에 있는 사랑스러운 구멍은 소영의 격한 호흡과 리듬을 맞추며 수축하고 있었다. 그리고 경민은 자신의 책상서랍에서 어떤 물건을 꺼내 소영 앞에 놓았다.
그것은 검게 빛나고 있는 막대기는 정밀하게 육봉을 형상화한 것이었다. 거기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었다. On으로 스위치를 넣으면 물건 부분이 진짜 육봉은 흉내도 낼 수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그, 그걸로… 뭘….”
한국 관능소설계를 이끌어온 제1세대 관능작가.
PC통신 시절부터 관능소설을 써온 작가는 그동안 <극한의 오르가슴>, <친구엄마에 대한 폭애>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