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들었지? 저 아줌마도 따먹어버려, 오빠!"
"뭐, 뭐라고?"
"우리 새엄마도 따먹어버리라고. 기왕 이렇게 됐으니 저 여자 입을 막아야 하잖아? 오빠랑 섹스를 하면 나하고 똑같은 신세가 되니까, 자기도 찍소리를 못할 거 아냐?"
나는 말문을 잃었다. 명희 아주머니가 소스라치듯 외쳤다.
"여, 연주야! 그게 무슨 소리니? 나는 네 새엄마야!"
"뭐든지 하겠다면서요? 못하겠다면 내가 벗겨줄까요?"
"그, 그렇지만…… 아흑! 이, 이러지 마. 연주야!"
연주가 새어머니의 등뒤로 다가가 다짜고짜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명희 아주머니가 사지를 허우적거렸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정장까지 차려입은 그녀에 비해 연주는 붙잡을 곳조차 없는 미끈한 알몸이기 때문이었다.
연주가 명희 아주머니의 블라우스를 걷어올리자 분홍색 브래지어에 담긴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드러났다.
"어때, 태영이 오빠? 우리 새엄마 젖통도 꽤 크지? 한번 빨아보고 싶지 않아?"
"뭐, 뭐 하는 거야! 아흐흑……."
연주가 여봐란 듯 명희 아주머니의 유방을 손으로 쥔 채 주물럭거렸다. 그녀는 새어머니의 정장치마까지 재빨리 벗겨 내렸다. 명희 아주머니가 애타게 도리질을 쳐댔지만, 그러느라 오히려 그녀의 발목 아래로 스커트자락이 한층 쉽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새엄마 거기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 나야 딸이니까 봐도 되겠죠?"
연주는 새어머니의 팬티마저도 서슴없이 끌어내리고 있었다. 명희 아주머니는 결국 딸의 손에 의해 밴드스타킹만 남긴 채 민망한 알몸이 되고 말았다. 그녀가 한사코 무릎을 오므려댔지만, 연주는 그마저도 뿌리쳐버렸다. 그녀가 손을 뻗어 새어머니의 허벅지를 억지로 붙잡아 벌렸다.
나는 나도 모르게 마른침을 꼴깍였다. 연주는 명희 아주머니의 쩍 벌어진 가랑이 사이를 일부러 내 쪽으로 향해 들이대고 있었다.
"새엄마는 나보다 훨씬 더 털이 많네요? 면도라도 좀 하지 그래요? 항문 옆에까지 아주 시커멓게 나 있다고요."
"아, 안 돼. 연주야! 아아앙……."
명희 아주머니는 극도의 수치심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민망한 탄성을 흘렸다. 하지만 그 바람에 나는 그녀의 쩍 갈라진 엉덩이 사이를 코앞에서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명희 아주머니는 연주와 달리 음모가 상당히 무성한 편이었다. 짤막한 터럭들이 우묵하게 벌어진 맨 아래쪽 항문 근처에까지 돋아나 있을 정도였다.
"어머, 벌써 흠뻑 젖었네? 아주 질질 싸고 있잖아요? 설마 여자인 나한테까지 흥분한 거예요, 새엄마?"
실제로 명희 아주머니의 사타구니는 희뿌연 애액을 흘리며 거무튀튀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제야 연주는 새어머니의 머리채를 잡아끌며 침대 위로 데려갔다. 명희 아주머니는 어느새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윽고 연주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내 바지마저 벗겨주기 시작했다.
"오빠도 참……. 나한테 한번 사정했는데도 또 이렇게 커진 거야? 우리 새엄마랑 그렇게 섹스하고 싶었나 보지?"
덜렁이며 튀어나온 내 물건은 이미 다시금 잔뜩 발기된 상태였다. 명희 아주머니는 자신도 모르게 천장을 향해 꺼덕이는 내 귀두를 바라보며 망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태영이 오빠 걸 보니까 어때요, 새엄마? 새엄마도 나처럼 오빠한테 엉덩이 대주고 싶죠?"
한국 관능소설계를 이끌어온 제1세대 관능소설 작가군.
PC통신시절부터 관능소설을 써온 이들은 그동안 <너무나 젊은 엄마>, <극한의 오르가슴>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