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두 사람 벌써 시작했나봐요!”
나는 무엇에 홀린 듯 엉금엉금 강아지처럼 큰방 쪽으로 기어갔다.
“아!”
나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을 정녕 믿을 수가 없었다. 아내와 길현이 새끼 둘이서 알몸뚱이로 서로의 생식기들을 열심히 빨아주고 있는 게 아닌가? 길현이 새끼가 누워있었고 아내가 몸을 180도로 회전시킨 식스나인이었다.
“처업 처업”
눈앞에 불똥이 튀었다. 나는 내 살을 꼬집어보았다. 틀림없는 현실이었다.
‘이 시팔 것들……!’
머리가 확 돌아버린 나는 부엌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았다. 싱크대 위에 식칼이 보였다. 내가 숨을 씩씩대며 일어나려하자 옆에 있던 보영이가 내 사타구니 앞섶을 팍 움켜잡았다.
“헉!”
나는 그제야 알 수가 있었다. 내 육봉이 엄청나게 꼴려있었다는 것을…… 보영이는 똥개처럼 엎드려있는 내 귓불을 한번 핥아주더니 내 바지단추를 끄르기 시작했다.
‘아!’
말 그대로 개 같은 경우였다. 어쩌면 눈앞에서 벌어지는 아내의 저 더러운 짓거리를 보고도 내 육봉은 이토록 속절없이 꼴려버릴 수가 있단 말인가?
아내의 두툼하게 벌어진 음순에선 맑은 꿀물이 한없이 흘러내렸고 그 꿀물을 길현이 새끼는 아주 맛나게 빨아대고 있었다.
“하아 아아! 구, 구멍이 불타는 것 같아!”
아내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음탕한 목소리가 전혀 다른 여자의 목소리처럼 들렸다. 길현이 녀석의 육봉은 경험이 많은 놈답게 무척이나 굵고 검었다. 아내는 초점 없는 시선으로 길현이의 육봉을 하염없이 빨아댔다.
“아……시파!”
바로 그 순간, 내 살막대가 뜨겁고도 뭉클거리는, 몹시도 기묘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보영이가 내 육봉을 입으로 쪼옥 빨아버린 것이다. 그 감미로운 쾌감에 하체에 힘이 쭈욱 빠져버렸다. 너무 황홀해서 온몸으로 오한이 찾아올 지경이었다. 내 입 밖으론 절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흐으으윽!”
보영이의 혀끝은 고양이처럼 뾰족해졌다. 귀두부터 구슬주머니까지 날름거리듯 잽싸게 붓질을 해대는데 그 감미로운 간지러움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흐으으읏!”
보영이가 무릎께에 걸린 반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발끝까지 벗겨버렸다. 내 아랫도리가 훌렁 드러난 것이다.
어쩔 수 없었어! 어쩔 수 없이 당한 거란 말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너도 내 남편하고 하면 되잖아!!
그녀는 일주일에 두 번 섹스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성인소설을 발표한다.
여기…… 그녀 성애소설의 진수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