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빨리 벗겨봐! 아 씨, 미치겠다 야!
후배들의 손놀림이 급해졌다. 선배의 조급한 고함소리 때문만이 아니었다. 조금씩 드러나는 진아의 맨살 피부가 눈부실 정도로 곱고 야들야들 했기 때문이었다. 급기야 진아의 비에 젖은 원피스 자락이 무릎 위로 끌려올라가며 허연 허벅지 살을 그대로 내비치기 시작했다.
고무공처럼 탄력 있어 보이는 엉덩이 위로 검은 색 팬티가 은근히 드러날 때마다 놈들은 뜨거운 군침을 마른 목구멍으로 힘겹게 넘기고 있었다. 군살 하나 없이 잘 발달된 진아의 하체가 점점 어두워져가는 태권도부 실의 분위기를 음란하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원피스 자락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팬티를 끌어내리기 시작했죠. 눈물이 핑 돌면서 어찌나 억울하고 서럽던지…
누군가를 그토록 증오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 순간만큼요. 원피스 밖으로 드러난 팬티자락을 움켜잡으면서 발목 사이로 끄집어내리려 하기에 오기 섞인 눈초리로 째려봤어요. 그렇게 하는 것밖에 제가 달리 할 수 있는 것도 사실 없었던 거예요.
그래도 뭐… 막무가내들이었어요. 다른 학생 한 명이 뒤로 다가와서는 브래지어의 후크를 푸르고 컵을 아래로 잡아당기기에 한참을 씨름했던 기억이 나요.
두 손으로 꼭 잡고 표독스런 눈초리로 놈을 노려보면서… 이러지들 말라고 애원도 해보고 소리도 질러보았죠. 그럴 때마다 실실 웃으면서 브래지어를 빼앗아 가고 팬티까지 완전히 벗겨 내렸죠.
양손으로 유방을 가리고 무릎을 모아 치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죠. 답답했는지 3학년 선배라는 놈이 앞으로 다가와 제 팔을 잡아 내리며 젖가슴을 탁탁 치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어요. 유두를 손가락으로 퉁기질 않나 젖가슴을 꼬집질 않나…
전 반쯤 무릎을 굽히며 발을 동동 굴렀죠. 뒤에 서 있던 놈들이 팬티가 벗겨진 엉덩이 사이로 혓바닥을 밀어 넣으면서 그곳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항문까지'후루룩' 거리면서 빨아대는데… 정신이 아찔하더라고요. 손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어디를 가려야 할지… 속수무책이었죠. 거의 눈물이 다 날 정도로 비명을 지르고 몸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팔을 뿌리쳤지만… 도대체 물러설 생각들을 않는 거예요.
한참을 그렇게 희롱하고는 한쪽 구석에 있는 소파로 끌고 가서 앉히더니 3학년 학생이 제 앞으로 와서는 우뚝 섰죠. 팬티를 내리고 애무하라는 의도였던 거예요.
전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린 채 모른 체 했어요. 아니 정면을 바라볼 수 가 없었던 거죠. 안되겠는지 직접 팬티에서 그… 그걸 끄집어내고는 뺨 위로 문지르기 시작하는데…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면서도 징그러운 표피가 콧등과 뺨, 입술 위로 스쳐 지나가는데 점점 더 뜨거워지면서 단단해지기까지…
저도 악착같이 입술을 다물고 버티고 있었죠. 그랬더니 저한테 뺨을 맞았던 1학년 학생들이 머리카락을 잡은 채 입술을 강제로 벌리게 했어요.
무, 물론 처음엔 반항했지만 손가락으로 턱뼈를 잡고 막 누르는데… 도저히 아파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입술을 벌리고 말았죠. 눈을 질끈 감고요. 입술 사이로 부드러운 피부의 그… 그것 앞부분이 밀려들어오면서 저도 모르게 '흡' 하면서 헛구역질을 했던 기억이 나요.
“응답하라, 쌍팔년도 섹스”
1988년 섹스기상도는 어떠했을까?
어떤 골목에서, 어떤 차 안에서 어떤 체위로 섹스를 했을까?
여기 1988년판 섹스 스토리 11편을 모아봤다.
자신의 섹스경험담을 꼴리는 필체로 풀어놓는 중2엄마,
성인 관능소설의 살아있는 전설, 적파랑
다양함과 농염함을 보여주는 레드울프,
공모전 사냥꾼, 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