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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고 낯선 상상

그런데 아내의 오럴이 평상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거실을 둘러보니 자신의 집이 아니었다. "헉! 여기가 어디야! 누구야?" 화들짝 놀란 태호가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니, 그녀는 황당하게도 아내가 아니었다. 그녀는 위층에 사는 아내의 친구였다. 술기운에 다급한 심정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다는 것이 위층을 누른 모양이었다. "허억! 연희 씨…… 당신이 왜 여길……." "태호 씨가 무작정 날 덮쳤잖아요!" "헛! 죄, 죄송합니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아내와는 전혀 다른, 그래서 낯선 만큼 쾌감도 더욱 짜릿한 흥분에 겨워 태호는 그녀의 입 안에 머물러 있는 기둥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런 느낌은 연희도 매한가지였다. 처음엔 그의 저돌적인 공격에 어쩔 수 없이 ..
그런데 아내의 오럴이 평상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거실을 둘러보니 자신의 집이 아니었다.
"헉! 여기가 어디야! 누구야?"
화들짝 놀란 태호가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니, 그녀는 황당하게도 아내가 아니었다. 그녀는 위층에 사는 아내의 친구였다. 술기운에 다급한 심정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다는 것이 위층을 누른 모양이었다.
"허억! 연희 씨…… 당신이 왜 여길……."
"태호 씨가 무작정 날 덮쳤잖아요!"
"헛! 죄, 죄송합니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아내와는 전혀 다른, 그래서 낯선 만큼 쾌감도 더욱 짜릿한 흥분에 겨워 태호는 그녀의 입 안에 머물러 있는 기둥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런 느낌은 연희도 매한가지였다. 처음엔 그의 저돌적인 공격에 어쩔 수 없이 입을 벌려주었지만, 남편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고기 맛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남편의 물건보다 굵고 큰 것에 대한 기대감이 솟아오른 것이 사실이었지만, 무엇보다 격정적인 그의 카리스마에 푹 빠져 버린 느낌이었다.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선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의 기둥을 뱉어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좋아! 기왕 이렇게 된 거, 연희 씨가 계속 빨아 줘!"
"아아아…… 나쁜 사람…… 그래도 좋아! 쭈우웁!"
그래서 온갖 기교를 동원해 기갈난 혀놀림을 만끽하고 있는데 태호가 기둥을 뽑아낸 것이었다. 그리고 태호가 정면 돌파를 하듯 전면전을 선포하자 연희는 본연의 성격으로 되돌아와 긴장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성인웹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던 그녀가 관능소설로 돌아왔다.
그녀의 머리 속에 가득 쌓인 야한 상상력을 차곡차곡 풀어낼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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