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당신 누구야!”
정아 엄마가 갑자기 온몸을 경직시키면서 이렇게 소리쳤던 것이다. 정아 엄마를 처음 제압할 때가 문제라서 그랬지 원래부터 내 정체를 숨기고 싶지 않았던 나는 한동안 그녀의 음부를 핥아대다가 아주 천천히 수면 안대를 벗겨주었다. 그러자 정아 엄마가 고개를 휙 돌렸다.
“어머나! 다, 당신은…… 민수…… 아빠……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
“놀라셨소? 어제 몸이 안 좋아서 일찍 퇴근하다 보니까 웬 이상한 놈이 당신 집으로 들어가더군. 혹시 도둑 아닌가 싶어 뒤를 밟았는데 이놈이 문도 안 잠그고 집으로 들어가서 당신을 덮치지 뭐야. 근데 아무리 봐도 신기하던 걸? 당신이 놈의 음탕한 짓거리에 더 좋아하더란 말이지……”
“아아아……”
정아 엄마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대꾸 한 마디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 밑살과 음부를 단단히 틀어쥔 채 끝도 없이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연신 비아냥거렸다.
“정아 엄마 같은 사람도 바람을 피우는구나…… 처음엔 이 정도로 생각하고 모르는 척 하려고 했어. 그런데 그 몹쓸 놈이랑 짝짜꿍이 돼서 내 마누랄 꼬이려고 해? 어서 대답해봐. 내 마누랄 그놈한테 소개시켜 주려고 했지?”
“아, 아니에요. 그 사람이 하도 성화를 해서…… 난 단지……”
정아 엄마가 변명을 늘어놓았다. 나 또한 정아 엄마가 놈에게 내 마누라를 소개시켜주는 일에 대해 탐탁해 하지 않았다는 걸 느낌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럴 땐 뒤집어 씌워 버리는 게 장땡이었다.
내가 설치해놓은 캠코더에 우연히 찍힌 옆집 정아엄마. 그녀는 젊은 남자와 바람을 피고 있었다.
음흉한 생각을 품은 나는 몰래 그 집에 들어가서…
성인웹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던 그녀가 관능소설로 돌아왔다.
그녀의 머리 속에 가득 쌓인 야한 상상력을 차곡차곡 풀어낼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