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타월로 누나의 아래를 닦아내더니 쉐이브크림을 다리 사이에 대고 칙칙 뿌려대는 거였다. 누난 부끄러운 듯 두 눈을 질끈 감더니 아예 이불로 얼굴까지 덮어 버렸다. 남자가 생각지도 않게 면도기를 집어 들더니 그걸 크림이 잔뜩 묻어 있는 그곳에 댔다.
'세상에!'
사진에서야 몇 번 봤지만 얼굴도 모르는 저런 놈이 누나의 거시기에 면도기를 대는 걸 보니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남자가 누나의 다리 사이에 시선을 집중시킨 채 면도기를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허연 크림이 면도날에 닦여 나가는 걸 보면서 나도 모르게 숨을 멈췄다. 마치 나의 거시기 털이 깎여 나가는 생뚱맞은 기분이었다.
남자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누나의 아래가 점점 깨끗하고 매끄럽게 변해갔다. 누난 여전히 이불 속에 얼굴을 묻은 채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면도를 하던 남자의 손가락이 얌전하게 누워 있는 누나의 매끄러운 꽃주름 사이로 스며들었다. 누나가 이불을 움켜쥐더니 '우웁!' 하면서 허리를 움찔거렸다.
"가만있지 못해! 이렇게 면도를 해놔야 다른 놈들이 임자 있는 여자라는 걸 알지!"
현정이 누나의 음부 속으로 남자의 또 다른 손가락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엉덩이 속이 다 드러날 듯 주름이 넓게 벌어졌다.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손바닥에 탁한 정액을 주룩주룩 쏟아냈다. 입에서는 나도 모르게 '현정이 누나, 아후응!' 하는 신음이 새 나왔다.
낯선 남자한테 아랫도리를 맡기고 음부면도를 당하고 있는 현정이 누나.
그 모습을 목격한 나는 그날부터 누나를 노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현숙이 누나한테까지 손을 뻗치게 되었으니…
에로영화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왔던 그가 성인 관능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머릿속엔 온통 야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