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는 손가락 하나 꼼짝할 수가 없었다. 그런 나를 애태우며 바라보던 아줌마가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나 내 팬티를 발목까지 끄집어 내렸고, 손을 뻗어 기둥을 말아 쥐었다. 순간 내 기둥에서 불이 이는 듯하였다.
“허억~ 아줌마~ 이러지 마세요. 우리 아버지랑 재혼하실 거잖아요.”
“재혼? 누가 그래? 아냐…… 쑥스러워하지 말고 얼른 해줘. 오르고 싶어 죽겠어.”
너무도 간단하게 아버지와의 관계를 부인해 버린 아줌마가 벌떡벌떡 고갯짓을 해대는 내 기둥을 입안 가득 집어 삼켰다.
“으헉~”
나는 나도 모르게 아줌마의 머리를 움켜잡으며 아랫도리를 쑤걱 내밀었다. 그러자 내 기둥 끝이 아줌마의 혓바닥 위를 미끄러지며 목젖을 타고 넘는 것이었다. 숨이 몹시 막혔을 텐데도 새아줌은 갓 20살 밖에 안 된 젊은 남자의 육체를 허겁지겁 탐닉하고 있었다.
중년 여자의 애무는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것이었다. 아줌마의 꽉 다문 입술 사이에서 내 기둥은 폭풍 속의 아름드리나무처럼 뿌리째 뽑혀나갈 듯 휘청거렸고, 소용돌이와도 같은 광포에 휩싸였다.
아줌마는 신선한 피를 먹어야 살 수 있는 드라큘라처럼 남자의 정기를 빨아먹는 색녀인지도 몰랐다. 나는 금방이라도 내 젊음의 원천들이 아줌마의 목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아 두려웠다.
“으헉! 아줌마, 물 나올 거 같아요.”
아빠와 재혼을 할 거라고 알려준 아줌마. 아빠와 그 아줌마의 정사장면을 훔쳐보다가 그만 아줌마한테 들키고 말았다.
그런데 이 아줌마…… 아빠한테 다 못 푼 것을 나한테……
에로영화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왔던 그가 성인 관능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머릿속엔 온통 야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