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누나의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 올렸다. 누나의 하얀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드러나기 시작했다.
뽀얀 젖가슴은 풍부하게 솟아올라 앞으로 찌르듯이 부풀어있었다. 손을 뻗어 그 훌륭한 반구를 조심스레 어루만지며, 단단하게 응어리져있는 장밋빛 젖꼭지에 입을 가져갔다.
곧 누나의 입에서 나직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누나의 브래지어를 아예 풀어버리려고 손을 그녀의 등 뒤로 가져갔다. 그러자 누나 스스로가 알아서 벗어주는 거였다. 나를 위한 배려였다.
이번엔 누나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움직였다. 그래도 누나는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 다만 허벅지를 살짝 오므리는 것으로 내 손의 침입을 막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힘이 워낙 미약했기에, 내 손은 쉽사리 계곡 속으로 진입을 할 수 있었다.
내 손이 비밀의 계곡에 닿는 순간, 누나의 몸이 붕 솟아올랐다. 누나의 팬티를 벗기자 이번에도 엉덩이를 들어 도움을 주고 있었다.
무릎까지 팬티를 말아 내리자 누나 스스로가 발을 움직여 마지막 남은 팬티마저 저만치로 밀어낸다.
이쯤 되자 누나가 모든 걸 허락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당장 비밀스런 계곡을 마음껏 누비기 시작했다. 내가 바닷물 냄새가 나는 원시의 동굴을 탐험할 때 누나는, “싫어~” 라고 낮게 중얼거렸다.
다시 그 동굴 위의 기괴암을 건드렸을 때는, “싫어…… 그만~” 이라고 달뜬 비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누나의 두 다리는 점점 양옆으로 벌어져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