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도남이자 뼛속까지 헌터인 그 남자 & 까칠을 넘어 깐깐지존인 그 여자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생면부지 두 남녀의 원치 않은, 어쩔 수 없는 동거
매일매일 쉼없이 터지는 야릇한 사건들!
하필이면 알몸으로 마주치는 그들!!
그들 사이엔 도대체 무슨 일이……?
특히 나는 커니링구스를 할 때 내는 그녀의 신음소리를 가장 좋아한다. 혀를 넓게 펴서 음부 전체를 부드럽게 핥아 올리면, 처음엔 발정난 암코양이처럼 끼응끼응, 하는 소리를 내다가 이윽고 통곡하는 여자처럼 울음 섞인 신음으로 바뀐다. 그 묘한 음색의 변화는 들어보지 않는 사람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감칠맛이 있다.
평상시의 분위기였다면 지금쯤 나는 그녀의 꽃잎 사이에 얼굴을 박고 있어야 정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나는 한시라도 빨리 그녀의 몸 속에 내 그것을 꽂아 넣고 싶은 심정뿐이었다.
나는 바지 지퍼를 열어 페니스를 꺼냈다. 기분 탓이었지 보통 때보다 다소 기운이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었지만 삽입이 안 될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기둥을 잡고 귀두 끝으로 그녀의 음부를 이리저리 자극하면서 삽입을 위한 예비 동작을 취했다.
"아, 오빠! 도저히 안 되겠다. 우리 그만 하자."
‘공모전 사냥꾼’으로 불리던 그.
1999년에 첫 장편을 출간하고 그뒤 일간신문과 여러 매체에 소설을 발표한다.
그리고 여전히 소설을 쓰고 있다.
그는 한국 관능소설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