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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보여주면 안 될까

“친구네 갔는데, 친구는 없고 누나가 짧은 치마를 입은 채 자고 있었다.”로 시작되는 화장실 낙서를 본 일이 있는가?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누나!’ 그리고 음탕한 ‘남동생’들. 오늘 여기 그녀들의 비밀 일기장이 펼쳐져있다!! “저…… 누나 거기 좀 보여주면 안 돼?” “내 거기? 그게 뭔데?” “거기 있잖아. 누나 보……” 차마 대놓고 말할 수가 없어서 나는 슬그머니 손가락을 들어 형숙이 누나의 사타구니를 가리켰다. 잠시 멀뚱한 표정으로 내 얼굴과 손가락을 번갈아 보던 누나의 표정이 기묘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뭐, 뭐야? 그러니까 지금 나한테 보여달라는 게 내 그…… 그…… 그거?” “응, 그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순간 누나가 내 머리통을 후려갈기며 버럭 소..
“친구네 갔는데, 친구는 없고 누나가 짧은 치마를 입은 채 자고 있었다.”로 시작되는
화장실 낙서를 본 일이 있는가?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누나!’ 그리고 음탕한 ‘남동생’들.
오늘 여기 그녀들의 비밀 일기장이 펼쳐져있다!!

“저…… 누나 거기 좀 보여주면 안 돼?”
“내 거기? 그게 뭔데?”
“거기 있잖아. 누나 보……”
차마 대놓고 말할 수가 없어서 나는 슬그머니 손가락을 들어 형숙이 누나의 사타구니를 가리켰다. 잠시 멀뚱한 표정으로 내 얼굴과 손가락을 번갈아 보던 누나의 표정이 기묘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뭐, 뭐야? 그러니까 지금 나한테 보여달라는 게 내 그…… 그…… 그거?”
“응, 그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순간 누나가 내 머리통을 후려갈기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 미친 새끼! 뭘 보여달라구? 이게 지금 제정신이야? 동생 친구라고 좀 예뻐해 줬더니 별 거지 같은 소리를 다 하고 있네, 이 자식이? 야, 이 변태 새끼야!”

원래 꿈은 화가가 되는 것이었다. 고등학생 때 친구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다 우연히 국어 교사였던 담임의 눈에 띄어 글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대학 2학년 때 순전히 상금이 탐나서 한 잡지의 문학 공모에 응모, 당선된다. 이후 숱한 공모전을 섭렵하면서 ‘공모전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대학 졸업 때까지 10여 년 간 원고지 30,000매 가량을 습작하며 소설 공부에 매진했다.
1999년 첫 장편 <굿모닝! 미스터 굿바>를 출간한다.
2002년엔 일간스포츠 신문에 소설 <하렘, 하렘!>을 연재하고, 그 해 책이 출간된다.
2011년엔 영상소설 <청원>을 출간한다.
이후 <보헤미안 블루>,<소돔과 철신(鐵神)의 시간> 등 여러 작품을 e-book 사이트에 연재한다.
현재에도 소설이라는 지난한 숙제를 붙들고 밤을 밝히며 씨름 중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말.
‘작가는 쓰고, 독자는 읽는다. 그 사이에 소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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