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은근하게 풍겨나는 그녀들의 매력.
잔잔하지만, 일단 빗장이 풀리면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그녀들.
풋풋하진 않지만 뜨거운 열정을 자랑하는 그녀들.
지금부터 그녀들의 못 말릴 바람기를 맛보러 가보자!!
나는 은영이 누나를 침대 위에 엎드리게 만들었다. 스커트 자락을 한껏 위로 걷어올리자 터질 듯 그득한 둔부가 출렁이며 드러났다.
내가 팬티와 스타킹을 한꺼번에 끌어내리자 그녀는 스스로 엉덩이까지 들썩이며 자신의 돌돌 말린 속옷들을 발목에서 빼내고 있었다.
나는 코 앞에 노출된 비경을 흡족한 눈길로 내려다보았다. 은경이 누나의 살결처럼 한 쌍의 짙은 색 반구가 세로로 쩍 갈라진 채 거무튀튀한 틈바구니를 내보이고 있었다.
그녀의 엉덩이 사이는 어느덧 허연 백탁액으로 젖어 야릇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
“거, 거기는…… 어떡해. 아흐윽!”
은영이 누나가 뒤를 돌아보며 민망한 탄성을 흘렸다. 침대 밑에 무릎을 꿇은 내가 그녀의 엉덩이 뒤쪽에 와락 얼굴을 처박은 탓이었다.
원래 꿈은 화가가 되는 것이었다. 고등학생 때 친구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다 우연히 국어 교사였던 담임의 눈에 띄어 글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대학 2학년 때 순전히 상금이 탐나서 한 잡지의 문학 공모에 응모, 당선된다. 이후 숱한 공모전을 섭렵하면서 ‘공모전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대학 졸업 때까지 10여 년 간 원고지 30,000매 가량을 습작하며 소설 공부에 매진했다.
1999년 첫 장편 <굿모닝! 미스터 굿바>를 출간한다.
2002년엔 일간스포츠 신문에 소설 <하렘, 하렘!>을 연재하고, 그 해 책이 출간된다.
2011년엔 영상소설 <청원>을 출간한다.
이후 <보헤미안 블루>,<소돔과 철신(鐵神)의 시간> 등 여러 작품을 e-book 사이트에 연재한다.
현재에도 소설이라는 지난한 숙제를 붙들고 밤을 밝히며 씨름 중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말.
‘작가는 쓰고, 독자는 읽는다. 그 사이에 소설이 있다.’